요즘 손님은 네이버 대신 챗GPT나 구글 AI 모드에 '새솔동 세무사 사무실 추천해 줘'처럼 문장으로 묻기도 합니다. 구글이 올해 공식 문서에서 AEO 오해를 따로 바로잡을 만큼, AI 전용 파일이나 특별한 마크업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돈을 쓰기 전에 구글이 직접 밝힌 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글은 2026년 5월 15일 낸 생성형 AI 최적화 가이드에서 AI 개요와 AI 모드에 나오기 위한 추가 조건은 없고, llms.txt 같은 AI 전용 파일이나 특별한 스키마 마크업도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 검색 결과에 질문과 답을 펼쳐 보여 주던 FAQ 리치 결과는 2026년 5월 7일부터 구글 검색에 나오지 않으며, 7월 24일에는 가짜 후기와 대가를 밝히지 않은 후기를 넣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이 추가됐습니다.
- 동네 업체가 챙길 것은 색인되는 홈페이지, 직접 겪은 경험이 담긴 글, 최신 상태의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며, 챗GPT 검색에 나오려면 robots.txt에서 OAI-SearchBot을 막지 않아야 합니다.
손님이 AI에게 먼저 묻기 시작했습니다
검색창에 단어 대신 문장을 넣는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 3월 31일 발표한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 생성형 AI를 써 본 국민은 44.5%로, 1년 전보다 11.2%포인트 늘었습니다.
구글도 한국어 AI 기능을 넓혀 왔습니다. 검색 결과 맨 위에 AI가 요약해 주는 'AI 개요'는 2024년 12월 5일 한국어로 도입됐고, 대화하듯 묻는 'AI 모드'는 2025년 9월 8일 한국어 지원이 발표됐습니다(구글 코리아 블로그). 구글 설명에 따르면 AI 모드는 질문 하나를 여러 갈래로 나눠 관련 검색을 동시에 돌린 뒤 답을 만들고, 답과 함께 근거가 된 웹페이지 링크를 보여 줍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손님이 '새솔동 세무사 사무실 종합소득세 신고 비용'이나 '수원 중고차 할부 되는 매매상사'처럼 긴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링크 자리에 우리 페이지가 들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자리를 노리는 작업을 흔히 AEO(답변 엔진 최적화)라고 부릅니다.
구글이 '필요 없다'고 못 박은 것들
구글은 2026년 5월 15일 '구글 검색의 생성형 AI 기능에 맞춘 웹사이트 최적화' 가이드를 새로 냈고, 7월 10일 한 번 더 고쳤습니다. 이 문서에는 흔히 도는 AEO 오해를 바로잡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핵심은 AI 개요나 AI 모드에 나오기 위한 추가 조건이나 특별한 최적화는 없다는 것입니다.
| 흔히 권하는 것 | 구글 공식 문서의 입장 |
|---|---|
| llms.txt 같은 AI 전용 파일 만들기 | 구글 검색은 이런 파일을 쓰지 않음. 노출과 순위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6월 15일 추가) |
| AI가 읽기 좋게 글을 잘게 쪼개기 | 그럴 필요 없음. 한 페이지 안의 여러 주제를 알아서 이해함 |
| AI 검색용 특별 스키마 마크업 | 구조화 데이터는 생성형 AI 검색의 필수 조건이 아니고, 따로 넣을 특별한 마크업도 없음 |
| AI용 문체로 글 다시 쓰기 | 생성형 AI 검색만을 위해 특정 방식으로 쓸 필요 없음 |
| 여기저기 우리 가게 언급 심기 | 인위적인 언급 늘리기는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 않음 |
같은 날 구글은 스팸 정책이 생성형 AI 답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을 문서에 분명히 적었습니다. 검색을 속이려는 방법은 AI 답변에서도 통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AI 최적화 패키지'나 'AI 전용 파일 설치' 제안을 받았을 때 그 작업이 구글 공식 문서의 어느 항목에 근거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AI 서비스용으로 llms.txt를 두는 것 자체는 괜찮다고 구글도 적었지만, 구글 검색 노출을 위해 돈을 쓸 항목은 아닙니다.
조건은 일반 검색과 같습니다: 색인과 미리보기 문구
구글 'AI 기능과 웹사이트' 문서에 따르면 AI 개요나 AI 모드에 근거 링크로 나오려면 페이지가 구글에 색인되어 있고, 검색 결과에 미리보기 문구(스니펫)와 함께 나올 수 있는 상태면 됩니다. 반대로 nosnippet, noindex 같은 설정을 걸어 두면 AI 기능에 나오는 범위가 줄거나 막힙니다.
같은 문서가 권하는 기본기는 이렇습니다. robots.txt와 호스팅 설정에서 구글의 수집을 막지 않을 것, 사이트 안 링크로 중요한 페이지를 찾기 쉽게 할 것, 중요한 내용을 글자로 적을 것, 구조화 데이터가 화면에 보이는 내용과 일치할 것, 비즈니스 프로필 정보를 최신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가장 흔히 놓치는 것이 '글자로 적기'입니다. 교습비표, 진료 시간표, 수수료 안내를 사진 한 장으로만 올려 두면 검색엔진이 그 내용을 글로 읽고 인용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내용을 본문에 글자로 한 번 더 적어 두세요.
구조화 데이터와 자주 묻는 질문 글, 무엇이 달라졌나
구조화 데이터는 가게 이름, 주소, 영업시간 같은 정보를 검색엔진이 읽기 쉬운 형식으로 적어 두는 코드입니다. 구글은 이것이 생성형 AI 검색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검색 결과의 풍부한 표시(리치 결과) 자격에 도움이 되니 계속 쓰는 것이 좋다고 적었습니다. 지역 업체용 LocalBusiness 형식은 이름과 주소가 필수이고, 전화번호와 영업시간은 권장 항목입니다.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검색 결과 아래에 질문과 답을 펼쳐 보여 주던 FAQ 리치 결과는 2026년 5월 7일부터 구글 검색에 나오지 않고, 6월 15일에는 관련 안내 문서까지 삭제됐습니다. FAQ 마크업을 넣으면 검색 결과에 질문이 펼쳐진다는 설명은 이제 맞지 않습니다.
후기 표시도 조심해야 합니다. 구글 리뷰 스니펫 가이드라인은 업체가 자기 후기를 직접 관리하는 경우 LocalBusiness 페이지의 별점 표시 대상이 아니라고 정해 두었고, 2026년 7월 24일에는 가짜 후기나 대가를 밝히지 않은 후기를 페이지와 마크업에 넣지 말라는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그렇다면 자주 묻는 질문 글은 쓸모가 없을까요?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해졌습니다. 구글 가이드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상식형 글보다, 직접 겪은 사람만 쓸 수 있는 관점을 담은 '흔하지 않은(non-commodity)' 글을 권합니다. 우리 사무실에 실제로 들어온 질문과, 우리가 실제로 안내한 절차와 준비 서류를 적은 글이 그 기준에 가깝습니다. 병의원과 법률 사무소는 업종별 광고 규정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동네 업체라면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부터
구글 가이드는 생성형 AI 답변에 지역 업체 정보가 들어갈 수 있고,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관리하면 AI 답변과 일반 검색 결과 모두에서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적었습니다. 홈페이지가 아직 없는 가게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비즈니스 프로필 고객센터는 지역 검색 순위를 관련성, 거리, 인지도 세 가지로 정한다고 설명합니다. 인지도에는 우리 가게를 링크한 웹사이트 수와 리뷰 수가 반영되고, 리뷰가 많고 평가가 좋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구글 지역 순위는 요청하거나 돈을 내서 올릴 방법이 없다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할 일은 단순합니다. 업체 인증을 마치고, 주소와 영업시간, 업종 카테고리를 정확히 적고, 매장 사진을 올리고, 들어온 리뷰에 답글을 다는 것입니다. 리뷰를 사거나 대가를 주고 쓰게 하는 방식은 구글이 금지하는 가짜 후기에 해당할 수 있으니 하지 마세요.
챗GPT와 제미나이는 설정 하나를 더 봅니다
챗GPT 검색에 나오려면 OpenAI의 검색용 수집 로봇을 막지 않아야 합니다. OpenAI 크롤러 안내 문서는 검색 결과에 사이트가 나오도록 robots.txt에서 OAI-SearchBot을 허용하라고 권하고, 설정을 바꾸면 반영까지 약 24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AI 학습용 로봇(GPTBot)은 별개입니다. OpenAI는 각 설정이 서로 독립적이어서, 검색용 로봇은 허용하고 학습용 로봇만 막을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구글도 비슷합니다. Google-Extended라는 표시로 제미나이 모델 학습 등에 우리 글을 쓸지 정할 수 있는데, 구글은 이 설정이 구글 검색 노출이나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홈페이지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여 열어 보면 됩니다. 'User-agent: OAI-SearchBot'이나 'User-agent: Googlebot' 바로 아래, 또는 모든 로봇을 뜻하는 'User-agent: *' 아래에 'Disallow: /'가 있다면 AI 검색 쪽 문을 닫아 둔 상태일 수 있으니 홈페이지 제작사에 확인하세요. 업종별로 손님이 자주 묻는 질문은 업종별 마케팅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홈페이지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여 열고, Googlebot이나 OAI-SearchBot을 막는 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교습비, 진료 시간, 수수료처럼 사진으로만 올린 정보를 본문에 글자로 한 번 더 적어 두세요.
-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 들어가 인증 상태, 주소, 영업시간, 업종 카테고리를 확인하고 최근 리뷰에 답글을 다세요.
- 지난달 실제로 받은 손님 질문 3개를 골라, 우리 가게가 실제로 안내한 절차와 준비물을 담은 글을 한 편 쓰세요.
- 'AI 최적화' 명목의 유료 제안을 받았다면 구글 공식 문서의 어느 항목에 근거한 작업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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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칼럼이며 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수치와 규정은 글에 적은 날짜 기준이니, 적용 전에 원문과 관할 기관을 확인해 주세요.
